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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7

[알랑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우리네 인생에 여행이 필요한 이유

여름개미 2017. 12. 3. 12:39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요즘 여행을 즐겨하는 이가 많다.

조금 무리하면서까지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러가지를 포기하면서

여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여행은 어떻게 보면 사서 고생하는 건데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여행하고 싶어하는 걸까?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에 따르면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래와 같다.

 

1. 사회적 역할로 인한 압박으로 부터 벗어나는 자유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2. 자연의 감상을 통해 자신의 정신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각각의 자연적인 요소에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어떤 가치를 느끼고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소나무는 결단이라는 가치를, 호수는 차분함이라는 가치를 우리에게 불러일으켜 잠시나마 우리에게 그러한 가치를 내재할 수 있게 해준다.

3. 장엄한 장소에 머무르면서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감상에 다다르게 된다. 한계라는 개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책에서는 현실의 삶에서 종종 느끼는 우리의 못난 구석을 거대한 자연 앞에서는 새롭고 좀 더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생각하게 해준다고 한다. 왜냐하면 무시무시한 자연은 인간과 달리 우리에게 어떤 악한 동기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3번과 같은 경우 나에게 제일 인상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비약이 있는듯도 하다. 우리가 거대한 자연앞에서 작아지는 느낌을 받지만, 그것은 특정한 개인이 아닌 그저 인간과 자연의 관계로 느껴지기에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장엄한 장소에서 우리의 약점을 새롭고 더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생각하게 해준다는 건 너무 멀리 나가서 억지로 끼워맞추는 느낌이 있다. 물론 누군가에겐 정말 맞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4. 특정한 나라, 특정한 문화를 유독 좋아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서를 그 장소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5. 때로는 차밖의 풍경을 보면서 우리가 평소에 어려움을 겪던 일들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의 사고의 흐름에 우리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거대한 광경은 우리에게 큰 생각을, 흘러가는 풍경은 매끄러운 사고를, 새로운 광경은 신선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해준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이렇게나 소중한 여행을 망치거나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아래와 같은 경우인데 우리가 즐거운 여행을 하기 위해서 여행을 준비할 때 아래의 것들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1. 여행을 하면서 환경은 격변하여 우리를 반기지만, 나 자신이나 처해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우리를 더욱더 우울하게 할 수도 있다.

2.  여행을 할 때 자신의 심리적, 감정적 충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눈앞의 아름다움이나 물질적인 만족감을 느끼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가 여행 하는 장소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해당 여행장소를 배경으로 한 예술작품을 미리 감상해본다. 예술 작품은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목격하게 해준다고 한다.

2. 아름다운 장소를 천천히 감상하면 좀 더 세밀하고 보게되어 그 장소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데생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3. 이와 비슷하게 장소의 아름다음을 글로 풀어 쓸 수도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사실적으로 서술하는 것은 피하고 심리적인 묘사에 집중한는 것이다.

 

이상 알랭 드 보통이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을 통해 얘기한 것인데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건지는 모르겠다.

정말 참여행을 하는 이라면 맞을 수도 있겠다. 

나는 그저 여행에 대한 새롭고 깊숙한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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