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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

여름개미 2022. 7. 9. 18:12

최근 빅스텝이다 자이언트스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인상 결정에 대해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전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요. 금리인상은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보다는 잠재우는 쪽에 가깝지만 미국은 어쩔 수 없이 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전 세계가 비슷한 흐름이었죠. 바로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인하여 많은 국가에서 현금을 시장에 풀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막기위해서였죠.
사실 여기서부터 금리인상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시장에  늘어난 현금은 그 가치가 훼손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물가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를 억제하기 위해 선제조치로 테이퍼링을 실시하고 현재는 금리인상을 감행한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이렇게까지 급격한 금리인상을 함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죠.
바로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여러분야에 걸친 물자들의 공급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러시아의 경우에는 윤리적인 이유로 기존 수입국들이 수입을 억제하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의해 강제적으로 수출이 막히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출하는 에너지, 원자재, 식량 부문의 전세계 점유율이 작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전세계 경제에 끼칠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품  
■러시아: 세계 2번째 산유국, 유럽향 천연가스 수출국, 알루미늄·구리 생산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함께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4분의 1 생산(쌀 제외), 해바라기씨유 생산

이와 더불어 중국의 봉쇄정책,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생산 감소, 경기침체를 우려한 일부 국가들의 수출 규제 등이 겹겹이 쌓여 경제에 필수적인 것들의 공급이 어려워지자 물가상승은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자국보호를 위한 수출규제 사례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
■인도: 밀, 설탕, 밀가루 수출 규제
■그 외 터키와 아르헨티나, 세르비아, 이란,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정리하자면 미국의 금리인상은 바로 물가상승을 막기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으며, 물가상승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 과한 유동성, 그리고 필수재의 공급부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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